4월 이야기

작가 인터뷰

인스타툰 작가 ‘밍꾸’
서면 인터뷰

육아와 프리랜서 작가를 병행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즐거워 가슴이 두근해서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MZ세대 인스타툰 작가 ‘밍꾸’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육아와 작가일을 동시에

작가님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에 ‘밍꾸’라는 이름으로 인스타 툰을 연재 중인 작가, 최유라라고 합니다. 1995년생으로 아직 20대지만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19개월인 첫째 아들과 뱃속에 8개월 차 둘째 딸을 품고 있는 아이 엄마이기도 합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아이디 ‘dalgona_07’에 ‘달콤하고 고마운 나의 일상’이라는 내용을 주제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베이비리그와는 작년에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인스타툰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언니가 1명, 여동생이 4명이나 있는 5자매 딸부잣집의 둘째랍니다. 그래서 자라면서 단 한순간도 혼자 있어 본 적이 없었는데요. 결혼 후에 남편과 단둘이 살게 되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혼자 할 수 있으면서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취미를 찾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찾게 된 것이 바로 ‘인스타툰 연재’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그림도 그릴 수 있고, 댓글로 사람들과 소통도 할 수 있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거든요. ‘작가님’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정말 소꿉놀이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웃음)

베이비리그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아요

작가님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베이비리그는 어떻게 활용해주고 계신가요?

저는 ‘작가’이기 이전에 ‘엄마’라서 아이를 재우기 전까지는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해요. 남편이 직업 특성상 오후에 출근하기 때문에 사실상 오전에는 거의 잠을 자긴 하지만요. (웃음) 오전 11시에 기상을 해서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놀아주고, 간식도 주고, 목욕시키고, 재우고 나면 오후 7~8시 사이가 되는데요, 그때부터는 ‘작가’가 되어 업무 메일도 확인하고 외주 작업이나 개인 작업을 해요. 작업 시간은 하루 평균 5~6시간 정도이고, 작업이 끝난 후 보통 새벽 3~5시 사이에 잡니다. 엄마로서, 프리랜서 작가로서 하루가 바쁘고, 고되기도 하지만, 베이비리그 덕분에 육아와 교육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베이비리그는 아이가 재미있는 놀이활동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제가 아이에게 장난감을 많이 사주는 편은 아니라서 아이가 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베이비리그 교구인데요. 영상이나 소리를 틀어서 보여주는 교구 외에 체험/단순 놀이 교구도 충분히 포함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로 잘 활용하고 있어요.

유하가 특히 좋아하는 것은 토킹 리틀 드래곤 펜이에요. 얼마나 좋아하는지 외출할 때도 들고 나갈 정도인데, 펜에서 노래가 나오면 들고 신나게 춤도 추더라고요. (웃음) 펜을 처음 꺼내 주었던 날은 저 몰래 가지고 놀고 자려다가 불빛 때문에 제게 걸려서 뺏기고 시무룩하기도 했답니다. (웃음)

확실히 아이가 어릴수록, 영어를 많이 노출해줄수록 그만큼 빨리 흡수하는 것 같아요.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한글도 잘 못 하기도 하고 남편이나 저도 영어 교육에는 큰 관심이 없는 편이었는데, 튼튼영어 베이비리그를 통해 영어에 조금씩 노출해주다 보니 요즘은 영어도 조금씩 말해서 친정엄마가 굉장히 놀라워하셨어요. 한국말도 "엄마, 아빠, 아니야, 뭐야." 정도만 말하는 아이가 영어로 "Hey, Happy, No, No."하고 말하더라고요. (웃음)이래서 어릴 때 제2외국어를 가르치는구나 싶었어요.

저희 아들은 13개월 정도부터 튼튼영어 베이비리그를 활용했는데요. 나이가 너무 어리다고 고민이시라면 놀이로 즐기는 영어이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도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베이비리그에 대한 솔직한 활용후기 들려주실 수 있으세요?

일단 구성품이 너무 다채로워서 좋아요! 책은 일반 동화책처럼 얇지 않고 두꺼운 재질이라 잘 찢어지지 않고 크기도 너무 크지 않아서 외출할 때 가볍게 들고 나가기도 좋았어요! 장난감도 여러 가지인데 퀄리티도 좋고 튼튼해서 오래오래 가지고 놀아도 망가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특히 인형이나 낚시놀이 세트, 모래놀이 세트는 집에서만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외출할 때도 가지고 가서 놀 수 있어 좋았어요. 시중에서 파는 장난감들보다 더 만듦새가 좋아서 놀랐답니다.

또 교구 종류들이 흔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교구 중 인공눈 만들기 세트는 저도 처음 보았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겨울이 오기 전에 아이와 활용해서 놀아봤는데 봄이나 여름에 사용해주면 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언어뿐 아니라 인지나 사회, 체육활동까지 챙겨주는 교구들 덕에 집에서 아이와 놀아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너무 좋은 이야기만 했나요? (웃음) 교구 중에서 스티커북에 있는 스티커는 뭔가 꼭 정해진 곳에 붙여야 할 것 같은데, 아이가 스티커를 좋아하다보니까 자꾸 벽지나 바닥에 붙이는 것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책과 상관없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가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저희 아들의 최애 교구는 매직트레인! 기차모양으로 펼쳐져서 장난감으로도 활용이 되는 신기한 책인데요, 저희 아들이 항상 그 안에 들어가 있으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매직트레인 안에서 놀고 있을 때, 제가 좀 편해져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작가님의 교육관을 듣고 싶어요.

‘교육관’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제가 학원에 다녔던 경험이 전혀 없기도 하고, 아이가 아직 어리기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남편과 제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공부를 해야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발목을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어릴 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길이 명확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찾기 위해 ‘공부’는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영어 같은 경우는 저나 남편이나 둘 다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웃음)

“열심히 배워야 한다, 아들..^^”

대한민국 엄마들,
항상 응원합니다!

작가님 꿈은 무엇인가요?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가 되는 게 꿈이에요. 사실 저는 제 커리어나 직업에 대단한 욕심이 있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항상 뭔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작가로서의 꿈은 제 책을 출간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책으로 출간해서 더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금도 울고 웃으며 육아하고 있을 엄마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사실 저는 만 23세부터 약 3년간 난임을 겪었고, 첫째와 둘째 모두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난임 환자입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긴 했지만, 아이를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간절히 원해서 아이를 낳았기에 절대 제 육아에서 ‘우울’이란 없을 거라고 자만하기도 했었고요. 그런 제가 아이를 낳은 후 1주일 정도는 매일 울었던 것 같아요. 세상이 끝나는 것 같았거든요.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니 이제는 아이가 제 세상의 전부가 된 기분이에요. 이렇게 아무 이유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또 있나 싶어요. 그런 우리 아이에게 항상 좋은 것만 해주고 싶어요. 남편을 통해 내가 목숨만큼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배웠고, 아이를 통해서는 나도 목숨을 바칠 만큼 사랑할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엄마에게 ‘아이’는 언제나 이런 존재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여자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여러분은 늘 아름답고 훌륭한 존재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엄마’가 어떤 모습이든 아이에게는 항상 ‘우리 엄마’가 제일이라는 것도요. 남들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가 언제나 ‘최고의 엄마’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엄마들, 항상 응원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육아를 하길 바라요.